당신은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것을 들으면서 이미 믿기로 마음먹은 것을 그대로 재확인할 증거를 찾아내서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나 의견으로 주변과의 대화를 거부한다. 또는 거부당한다.
이런한 원리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상품이 유튜브와 같은 도구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우리를 더욱더 확증편향된 인간으로 키우고 있다.
이러한 근본 원인은 우리가 나 자신이라고 느끼는 생각이 결국은 감정이란 도구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감정은 당신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쪽으로 생각의 방향을 틀도록 유도한다.
이렇듯 감정은 자신을 보호하고 상처를 치료하기 보다는 고통을 경감하는 진통제와 비슷하다. 우리에게는 아프지만 치료제가 필요한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잘못된 결정으로 인한 부정적 패턴을 반복하고 감정에 의지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이성이란 도구가 있다.
이성이란 무의식적인 반응이 아니라 생각을 하고 느낌이 아니라 현실에 마음을 열게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이성이란 도구는 저절로 발휘되지 않는다. 우리를 지배하는 감정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성이란 도구의 학습과 개발이 필요하다.
내가 학습을 위해 글로 남기는 이유이기도 하다.